감정평가사 전문가 칼럼

시험이 끝난 후 하면 좋은 것

  • 분류 : 기타
  • 작성자 : A평가사(app****)
  • 등록일 : 2026-07-06 09:55:39
    • 첨부파일: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감정평가사 2차 시험 후, 합격자 발표까지 3개월 동안 해야 할 일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을 마치고 나면 합격자 발표까지 약 3개월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시기에는 충분히 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답안지 복기, 운동, 합격수기 작성, 이력서 준비, 부동산 투자 공부 등 미리 해두면 좋은 일들도 있습니다.

모두들 그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험생들끼리는 어떤 논점이 중요했다, 이 논점을 놓치면 탈락이다, 이렇게 서술하는 게 중요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겠지만 사실 그렇게 돌아다니는 이야기와 실제 시험 결과는 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니 다른 스터디원들의 이야기나 커뮤니티 속의 이야기는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그동안 수고했던 본인 스스로를 다독여 주시고 푹 쉬시면 되시겠습니

다.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이 끝나고 결과 발표까지는 약 3개월의 시간이 있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놀기만 하면 참 좋겠지만, 합격자 발표 이후 결과가 어느 쪽이든 바쁜 일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 3개월 동안 미리미리 해두면 좋은 것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 며칠 동안 생각 없이 놀면서 쉬시되, 뭔가를 할 수 있는 힘이 다시 생겨 나시면 아래의 것들을 한 번 고민해 보세요.


참고로 아래의 순서는 제가 추천하는 순서입니다.

앞의 것들부터 차근차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1. 답안지 복기하기

지난 칼럼에서 시험장에서 나온 직후에 복기 답안을 작성하면 좋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사실 많은 분들이 이걸 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시험장을 나온 직후에 다시 한번 집중해서 복기 답안을 작성할 만큼의 여력이 없으셨을 테니까요.

하지만 복기 답안은 언젠가는 꼭 작성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로부터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복기 답안의 정확도는 떨어지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어차피 작성해야 한다면 더 늦기 전에 최대한 빨리 복기 답안을 만들어 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귀찮더라도 복기 답안을 작성해두면 이후에 강사님들의 예시 답안과 비교해 보기도 용이합니다.

또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파악해서 이후 공부 일정을 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운동하기

수험 기간 동안 허리든 손목이든 어딘가 몸이 망가져 있을 것입니다.

혹은 살이 많이 불어 있겠지요.


집 안에 있어봤자 결과 발표날까지 불안하기만 할 뿐입니다.

일단 밖으로 나가서 걷기도 해보고, 산도 올라보고, 러닝도 해보고, 아니면 헬스장을 끊어서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떠실까요?


지금 열심히 길러 둔 체력은 이후에 여러분들이 수습 평가사로 열심히 일할 때에 큰 도움이 될 것이에요.

그리고 혹시 떨어지더라도 지금의 체력은 엉덩이 힘으로 전환되어 여러분들이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합격수기 써보기

아마도 대부분의 수험생분들은 올패스를 끊고 공부하셨을 거예요.

합격 이후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합격수기를 증빙자료로 제출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합격을 하고 난 다음에는 여러 설명회에 다니고 법인 이사님들을 만나러 다니느라 합격수기를 쓸 시간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미리 합격했다고 가정하고 합격수기를 써두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합격하고 난 후에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그중 일단 하나를 끝내 놓는다는 게 마음을 편하게 해주거든요.

게다가 여러분 모두에게 이 수험 기간은 소중한 시간들이었을 텐데, 그 시간을 오롯이 잘 간직해 놓으면 두고두고 나의 정신적 자산이 되지 않겠습니까?

또한 이렇게 합격수기를 미리 써두는 건 스스로의 공부 방법을 점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새롭게 공부 의지를 다지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공부하는 동안 매일매일 엑셀 시트에 공부 진도를 체크해놨었는데요.

시험이 끝나고 난 후에 메모했던 내용들을 정리하며 합격수기를 작성해두었습니다.


운이 좋게 합격한 덕분에 합격을 확인하자마자 합격수기를 바로 올릴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이 면접 준비로 바쁜 시기에 ‘감정평가사가 되자’ 채널에서 인터뷰도 할 수 있었죠.

만약 이렇게 합격수기까지 다 써놨는데 떨어졌다면요?

이걸 토대로 기존의 공부 방법을 보완하면서 다음 해를 준비했을 것입니다.


4. 이력서 준비하기

다른 자격증도 이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감정평가사는 합격자 발표를 하고 몇 시간 내에 법인별 취업 설명회가 시작됩니다.

그때부터 여러 법인들을 다니며 설명을 듣고, 이사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또 어쩌다 식사나 술자리라도 같이 하게 되면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니 감정평가사 이력서 정도는 미리 써두면 좋습니다.

감정평가사협회 홈페이지에서 ‘알림마당’, ‘감정평가사 모집’을 보시면 지금도 여러 법인들이 감정평가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파일 하나를 다운 받아서 이력서 내용을 미리 작성해놓으면 합격자 발표 후 훨씬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법인마다 물어보는 내용이 조금씩 다를 순 있지만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내용들이 있으니, 굳이 여러 버전을 만들 필요 없이 하나의 버전만 만들어 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작성해놓은 연습용 이력서에는 법인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말고 ‘ㅇㅇㅇ’으로 써놓고 예쁘게 음영도 입혀주세요.

그래야 합격하고 이력서를 법인에 보낼 때 회사명을 잘못 기재하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합격 후 일정에 대해서는 조만간 자세히 다뤄 보겠습니다.


5. 부동산 투자 공부하기

저는 시험이 끝난 후에 부동산 투자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감정평가사 공부를 하고 난 다음에 부동산 관련 책을 읽으니 감정평가사 시험 과목에서 배운 것들이 부동산 투자의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하기 전에 경매 공부를 해보다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시험이 끝나고 난 후 경매 투자책을 읽으니 술술 가볍게 읽히더라구요.

또 경매 물건들을 검색하고 해당 감정평가서를 읽는 것도 어렵지 않았구요.


이왕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한다면 단순한 아파트 투자보다는 우리 업무와 맞닿아 있는 토지, 상가 쪽을 공부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투자를 생각하며 대장과 등기를 살펴보고, 두 발로 임장해 보고, 경매 물건 감정평가서를 읽어보다 보면 공부를 하면서 이론으로만 배웠던 것들이 머릿속에서 새롭게 저장되는 기분입니다.


흑백의 사진들이 슬그머니 컬러로 변하는 느낌이랄까요.

이게 감정평가사라는 직업의 장점 중 하나인데요.


일반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아무리 공부해 봤자 실제로 투자하지 않으면 말짱 꽝입니다.

밥벌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죠.


그런데 감정평가사는 실제로 투자를 실행하지 않더라도 투자 공부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투자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밥벌이에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감정평가는 결국 시장과 떨어질 수 없으니까요.

3개월 동안 열심히 부동산 투자에 대해 공부해두면 현업에서 발로 뛰는 것이 훨씬 쉽게 느껴지실 거예요.


적어도 대장, 등기를 한 번도 안 떼어본, 임장을 한 번도 안 해본 다른 동기들보다는 훨씬 빨리 일을 배워 나갈 수 있겠죠.

그리고 혹여 시험에서 떨어졌더라도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투자자들이 부동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생각하며 보다 입체적으로 지식을 쌓아 올리실 수 있을 거예요.


6. 공인중개사 공부하기

이건 사실 그다지 추천하는 활동은 아니긴 합니다만, 감정평가사 시험이 끝나고 얼마 후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감정평가사 합격자 발표가 있을 때쯤 해서 공인중개사 시험이 있지요.


그러니 만약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싶다면 지금이 딱 적기이긴 합니다.

공인중개사 1차 두 과목인 부동산학개론, 민법은 이미 다 공부한 과목이어서 큰 준비를 하지 않고 가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2차도 세 과목 중 1.5과목, 즉 부동산공법과 공시법은 익숙한 과목이니 다른 수험생들보다는 공부량이 훨씬 적습니다.

게다가 공인중개사는 대체로 100% 환급반을 운영하기 때문에 합격만 한다면 비용도 부담이 안 되죠.


공인중개사 자격증 자체는 현업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아닙니다.

다만 공법, 공시법, 세법에서 배우는 것들은 확실히 일을 하면서 도움이 됩니다.


또 어찌 됐건 자격증이 많아서 나쁠 건 없죠.

합격한다면 면접에서 뭐라도 할 말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고, 혹시 시험에서 떨어졌더라도 다음번 1차 준비를 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정평가사 시험 후 3개월,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세요

여하튼 그간 시험을 위해 달려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차피 이제 시험은 우리의 손을 떠났습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에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충실하면서 3개월을 보내면 되시겠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시험도 끝났고 하니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업에서의 감정평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위 칼럼은 외부 필진 개인의 의견으로서 랜드잇의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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